“성매매 방지법 제정 5년 지났지만 현실은…”

“성매매 방지법 제정 5년 지났지만 현실은…”

기사승인 2009-09-08 17:07:00

[쿠키 사회] “성매매 방지법이 제정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성매매가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합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이화영(48·사진) 원장은 성매매방지법 시행 5주년을 기념해 15∼16일 서울 종로3가 프리머스
피카디리 극장에서 ‘제1회 STOP! 성매매 영상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일반인들에 쉽게 다가가기 위해 감성적이고 호소력 있는 소통방식인 영상을 택했다”면서 “이번 행사가 성매매방지 문화를 확산시키고 탈 성매매 여성들의 자기치유도 돕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매매방지법이 시행되면서 성매매 집결지 해체 등 많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아직도 ‘성을 권하는’ 사회 문화가 남아 있다고 지적한 이 원장은 “성매매방지 문화 확산에는 경찰의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성의식을 가져야 건전한 성문화가 자리잡게 되기에 이번 행사에 경찰과 10대 청소년을 특별손님으로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영상제에 해외 작품도 초청했다. 미국 탈성매매여성 공동체인 세이지의 ‘기적의 장소 세이지’ 등 3편의 외국영상이 상영된다. 또 계운경(한국) 감독의 ‘언니’, 6∼8월 진행한 ‘2009 ‘STOP! 성매매 영상공모전’ 본선진출작 8편도 선보인다. ‘성매매방지문화 확산을 위한 영상매체 활용 방안’을 주제로 포럼도
개최한다. 성매매
영상제는 인터넷(www.stop.or.kr)에서 예약하면 된다. 관람료는 무료.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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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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