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운동연합 상설기구인 ‘부산개인택시 환경통신위원회’는 택시기사와 승객의 차량 내 흡연을 없애고 간접흡연을 막는 ‘클린 건강택시’ 시민운동을 편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달 중 부산지역 개인택시기사 가운데 비흡연자 300명을 선발해 교육과정을 거친 뒤 내년 2월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다. 선발된 택시기사들은 교육내용은 흡연 및 건강 관련 교육 이수, 일산화탄소 측정을 통한 비흡연자 판정, 간접흡연의 폐해, 승객 흡연 때 대처 요령 등 엄격한 심사를 거친다.
교육을 이수한 택시기사들은 부산시가 발행하는 인증서를 받게 된다. 또 1년에 두 차례 일산화탄소 측정을 받게 되며, 클린 택시 운행 기간 중에 담배를 피운 사실이 들통 나면 퇴출된다.
클린 건강택시는 차량 외부 양면에 띠 형태의 홍보 문구를 부착한다. 차량 안에는 간접흡연의 폐해를 알리는 홍보물과 ‘클린 건강택시 인증서’가 비치된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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