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수,EU 집행위원장 재임 성공

바로수,EU 집행위원장 재임 성공

기사승인 2009-09-16 21:36:02
[쿠키 지구촌] 포르투갈 총리 출신으로 지난 5년 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를 이끌었던 주제 마누엘 바로수(53)가 EU 집행위원장 연임에 성공했다.

유럽의회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바로수 집행위원장승인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382, 반대 219, 기권 117로 가결했다. 바로수의 새 임기는 11월부터 시작돼 2014년 10월까지 집행위를 이끌게 된다.

중도보수 성향으로 유럽의회 내 최대 정치그룹을 형성한 국민당 그룹(EPP) 등이 바로수를 지지했다. 사회당 그룹(S&D) 등 좌파가 지난 5년간 경제정의, 기후변화 등에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반대했으나 연임을 막지 못했다.

바로수는 재임 1기 동안 경제ㆍ통상 부문에서 도하개발어젠다(DDA)
되살리기에
정책 우선 순위를 뒀다. 그는 중도보수 성향이지만 리스본대학 재학 시절, 마오이즘 운동조직 지도부로 활동하면서 정치에 발을 들여놓았다. 1980년 마오이즘을 버리고 중도보수 포르투갈 사민당(PSD)에 가입했다. 6선 의원을 거쳐 내무장관, 외무장관에 이어 2002년 4월 포르투갈 총리에 취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손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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