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은 17일 부산시청 시장접견실에서 허남식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등 부산시산하 16개 구·군의 사회취약계층 5000여 가구의 따뜻한 명절을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1억원과 쌀·라면 50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중 2000여 가구에는 전통시장 상품권 5만원을, 나머지 3000여 가구에는 가구당 10㎏짜리 쌀과 라면 5000만원어치를
16개 자치구를 통해 이날부터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또 다문화가정과 새터민가정등을 위한 추석명절 송편만들기도 부산시 여성문화회관 등을 통해 선정된 가정과 함께 부산시내 3∼4곳에서 추석선물증정과 함께 9월중에 진행한다.
독거노인이나 무의탁노인 등 소외노인계층을 위해서는 양말, 파스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3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세트를 양정재가노인복지센터 등 4∼5곳에 선정된 500여명에게 지역봉사단이 직접 선물을 포장해 전달하기로 했다.
추석등 명절에서 소외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추석전에 이주민 문화센터와 협의후 대상자를 선정해 총 2회에 걸쳐 경주등을 방문, 명절전통놀이 등 문화체험여행을 준비한다.
이밖에 경제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빈곤아동들에 대해 도시락을 나눌 수 있는 ‘사랑의 동전밭‘사업에도 참여한다.
지역 언론사 및 국제구호기관과 함께 추진하는 ‘사랑의 동전밭’ 나눔축제는 25일 서면 밀리오레 광장에서 부산은행 및 종교계를 비롯한 각처에서 모금한 동전을 가로 7m, 세로 7m의 대형 동전밭에 모은후 구호기관에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해 설날부터 어려운 이웃들의 명절 차례상 지원과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총 4억3000만원의 전통시장상품권을 구입, 전달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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