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기그룹 V6 “‘아송페’에서 한국의 팬 파워 느끼고 싶다”

日 인기그룹 V6 “‘아송페’에서 한국의 팬 파워 느끼고 싶다”

기사승인 2009-09-19 17:46:00

[쿠키 연예] 남성 6인조 그룹 V6가 19일 오후 6시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9 아시아송 페스티벌’(이하 ‘아송페’) 참석에 앞서 단독 기자회견을 가졌다.

V6는 일본 대형 매니지먼트 쟈니즈 소속 아티스트로서 1995년 데뷔해 가수, 연기자, 엔터테이너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인기 그룹이다. 리더 사카모토 마사유키를 비롯해 나가노 히로시, 이노하라 요시히코, 모리타 고, 미야케 켄, 오카다 준이치로 구성됐다.

19일 오후 4시40분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V6는 한 명씩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했다.

그들은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는데 공항에서부터 팬들이 반겨줘서 고마웠다”며 “한국 팬들의 예의 바른 행동에 감동해, 우리도 깍듯하게 인사했다”고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소감을 밝혔다.

‘아송페’ 스페셜 게스트로 초청받은 것에 대해서는 “공항에서 느낀 한국 팬의 파워를 ‘아송페’에서도 만끽하고 싶다”며 “오늘 무대에서는 일본에서 인기를 얻은 히트곡들과 내달 14일 한국에서 발매 예정인 싱글 ‘길티’를 부를 예정”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국 팬과 일본 팬의 차이점에 관해 “아티스트에 따라 다른 색의 풍선을 들고 흔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풍선이 너무 적으면 아티스트가 무대에서 실망할 것 같다”고 재치 넘치는 말투로 답변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주목하는 한국 가수가 있냐고 묻자 “예전에 동방신기, 신화의 콘서트를 주의 깊게 본 적이 있다”며 “오늘 공연을 지켜보면서 어떤 가수가 화려한 퍼포먼스를 연출하는 지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V6는 보아, 동방신기 등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한국가수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보아,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다”며 “한국가수들과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한편 V6는 오는 11월14일,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세 차례에 걸쳐 한국 팬들과 만난다. 단독 콘서트를 열게 된 소감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꼭 공연을 열고 싶었다. 이번에 단독 콘서트를 열게 돼 영광”이라며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은 특별한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이하는 ‘2009 아시아송 페스티벌’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등 아시아 9개국 14개 팀의 정상급 가수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대중문화축제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를 비롯해 일본의 V6, 각트, 미히마루 지티, 중국의 이우춘, 대만의 루오즈샹, 홍콩의 정이건, 태국의 케이오틱, 베트남의 호 응옥 하, 인도네시아 아그네스 모니카 등이 참석한다. 한편, 폭행 혐의에 휘말린 슈퍼주니어 강인은 불참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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