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1학교 1클럽’ 결연 맺고 ‘결식아동돕기’

국제라이온스협회 ‘1학교 1클럽’ 결연 맺고 ‘결식아동돕기’

기사승인 2009-09-21 17:44:01

[쿠키 사회] “밥 굶는 학생들이 없어질 때까지 어른들이 책임지고 지원에 나설 겁니다.”

세계적 봉사단체로 아름다운 기부문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라이온스협회355-A(부산)지구(총재
박희채) 소속 101개 클럽 회원 1만3000여명이 부산지역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돕기에 나섰다.

부산지구 101개 라이온스클럽 대표 600여명은 21일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지역 106개 초·중·고교 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학교 1클럽’ 합동 자매결연식을 갖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 지원을 결의했다.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은 “부산에서 더 이상 밥 굶는 학생들이 없도록 하자”며 1차로 2억4600만원의 급식지원금을 모아 시교육청 설동근 교육감에게 전달했다.

시교육청은 이 지원금을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법정지원 대상자에서는 빠져있는 초·중·고교생
및 소년소녀 가장 등의 급식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희채 총재는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이라면서 결식아동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급식비를 지원해 결식아동 없는 학교 만들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설동근 교육감은 “기업 후원 중심으로 이뤄지던 ‘UP스쿨’ 캠페인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지역의 사회봉사 단체가 지역 학교와 결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에는 올들어 교육사랑 나눔 ‘UP스쿨’ 결연에 개인·기업·기관·단체·종교계 등 2000여곳이 동참해 초·중·고교 619개교 중 600개교와 결연을 맺고 250여억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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