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22일 범천동 본사에서 인천지하철공사와 김포 도시철도건설 사업관리 공동수주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김포시가 발주하는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간 총연장 25㎞) 건설사업은 1조1863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내년초 착공해 2013년에 개통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와 인천지하철공사가 공동으로 수주하려는 ‘사업관리’는
도시철도 기획에서 시운전까지 철도를 완벽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사전에 시행하는 모든 건설 공정을 관리하는 부문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이 사업의 수주를 위해 지난 8월 건설계획팀장을 단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 인천지하철공사에 직원을 파견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제안서 작성 등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부산교통공사 안준태 사장은 “이미 조례와 정관 개정을 통해 부산교통공사가 국내외 도시철도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인도 등 해외 도시철도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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