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교육문화재단은 제5회 경암학술상 수상자로 인문·사회부문 김경만(51·서강대 사회학)교수, 자연과학부문 노태원(52·서울대 물리학)교수, 생명과학부문 김영준(47·연세대 생물학)교수, 공학부문 양승만(59· KAIST 화학공학)교수, 예술부문 백건우(63·피아니스트)씨를 각각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김경만 교수는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과학사회학’을 국내에 소개하고 세계 과학사회학계에서도 연구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노태원 교수는 ‘산화물전자공학’이라는 응집물리학 분야에서 국제 학계를 선도하는 학자로 전이금속산화물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물리적 특성을 발견했다.
김영준 교수는 분자 유전학 및 생화학 분야를 선도하는 생명과학연구자로 후성유전체 분야의 탁월한 연구업적을 쌓고 있다. 양승만 교수는 많은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광 바이오 기능성 광자결정 구조체를 개발했다.
백건우 씨는 10세때 국립교향악단과의 협주로 데뷔후 평생 연주활동에 전념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향토기업인 태양그룹 송금조 회장이 2004년 평생 모은 재산 1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설립한
순수 공익 재단이다. 시상식은 11월 6일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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