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공무원 부부가 축제 홍보를 위해 한반도를 횡단하는 마라톤에 도전한다.
부산 동래구 이상호(54) 복지과장과 최성학(49·여)씨 부부는 24∼26일 열리는 한반도 횡단 울트라마라톤대회에 참가해 다음달 열리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홍보한다고 22일 밝혔다.
울트라마라톤대회는 24일 오전 6시 경기도 강화군 창후리를 출발해 26일 오후 10시 강릉 경포대해수욕장까지 308㎞ 구간을 64시간 내에 주파해야 하는 살인적인 코스로 참가자격만도 최근 3년 이내에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이 공인하는 100㎞ 이상 대회의 완주자여야 한다.
이 과장 부부는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를 알리는 홍보깃발을 배낭 양쪽에 꽃고 한반도의 허리를 횡단할 예정이다. 이들은 첫날 오후 레이스 도중 한강변 에서 서울시민들을 대상으로 축제홍보 리플릿도 나눠줄 계획이다.
이 과장은 1994년부터 지금까지 마라톤 풀코스 93회, 100㎞ 31회, 200㎞ 이상 장거리마라톤 대회에 9회나 참가한 부산지역서 드문 ‘울트라 마라톤 마니아’다. 부인 최씨도 10년 전부터 남편과 함께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풀코스 35회, 100㎞ 5회, 200㎞ 1회를 완주했다.
한편 내달 9∼13일 동래에서 개최되는 ‘2009 대한민국 온천대축제’는 ‘천년의 신비 동래온천과 만남’을 주제로 각종 체험행사, 전국온천가요제, 온천건강미인대회 등의 행사가 열린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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