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프리드먼을 좋아해

오바마는 프리드먼을 좋아해

기사승인 2009-09-22 17:34:02
[쿠키 지구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프레스 프렌들리(press-friendly)’로 유명하다. 정책 홍보를 위해 언론을 적극 이용할 뿐 아니라 폴 크루그먼, 데이비드 브룩스, 머린 도드 등 일단의 칼럼니스트들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도 대통령에 대한 접근성에서 지난 20일 오바마와 5시간여 골프를 친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마스 프리드먼(사진)을 능가하지 못할 것이라고 미 정치전문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골프광 오바마는 이날 워싱턴 DC 인근 앤드루 공군기지에서 프리드먼과 한조를 이뤄 18홀을 돌았다. 레이 라후드 교통장관과 마빈 니콜슨 여행담당 비서관도 합류했다.


오바마가 베스트셀러 저술가이기도 한 프리드먼 팬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지난 여름 휴가 때도 프리드먼의 저서 ‘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를 챙겨넣었다. 기후변화와 인구 문제를 다룬 이 책은 오바마가 1년 전 대선 후보 시절 읽고 연설에서 인용한 적도 있다. 이 때문에 ‘오바마가 왜 같은 책을 그렇게 오래 볼까’라는 추측성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프리드먼도 6월 오바마가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했을 때 쓴 칼럼에서 “오바마와의 전화통화에서 중동의 인기 유머를 소개해줬다”며 대통령과 격의없는 사이임을 과시하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
손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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