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전국 시·도의 대표적인 농수산물들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한가위 농수산물 큰잔치’를 25∼30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강원·전라·경상·충청 등 전국 산지에서 농어민들이 생산한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라는 점이다. 따라서 가격이 30∼40% 저렴할 뿐 아니라 산지에서 직송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뛰어나고 믿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판매를 맡은 해당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구수한 사투리는 한가위의 정취를 더해주는 또 다른 재밋거리이다. 장터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린다.
대표적인 농수산물은 나주 배, 청송 사과, 천안 거봉포도, 횡성 한우, 흑산도 홍어, 의성 흑마늘, 영광 굴비, 강경 젓갈, 춘천 막국수, 봉평 메밀, 순창 고추장
등 각 지자체 대표 특산품 20여종이다.
농수산물 판매기획사 애드캠프 주최로 개설된 전시장의 150개 부스는 서울 가락동농수산물시장의 경매본부에서 지원, 운영한다. 이를 위해 가락동시장에서는 판매전문가들을 부산에 파견한다.
주최 측 관계자는 “이번 큰 잔치는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어촌의 경쟁력 강화와 우수한 농수산 식품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기 위한 것”이라며 “추석을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 마트, 재래시장 등을 다녀봐도 마땅한 상품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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