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특별사법경찰,불법 인터넷 제수음식 적발

부산시특별사법경찰,불법 인터넷 제수음식 적발

기사승인 2009-09-28 17:25:02
[쿠키 사회] 부산시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역 인터넷 및 전화주문 제수 음식대행점 22곳을 점검해 무신고 3곳과 원산지 미표시 1곳 등 4곳을 적발, 대표자
4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 특사경 관계자는 “단속된 업소의 경우 거래가 주로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점을 악용해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제수 음식 전문회사인 것처럼 꾸며놓고 영업을 했지만, 실제로는 2∼3명이 종사하는 구멍가게 수준으로
심지어 재래시장에서 튀김집을 운영하면서 신고 없이 영업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특사경은 “햇곡식과 햇과일을 조상에게 올리는 추석의 취지가 무색하게 제수음식에 사용하는 재료 대부분이 원산지 표시도 없는 수입산이었으며, 위생상태도 극히 불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단속된 모 업소의 경우 올해 초 금지해충이 발견돼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곶감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도라지와 고사리 등도 중국산 냉동제품을 사용하다 적발됐다.

신용삼 부산 특사경 담당관은
“인터넷 제수 음식을 이용할 때에는 홈페이지만 보고 결정할 것이 아니라, 실제 업체를 방문해 업체의 위생상태, 음식재

료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밀했다.

한편 부산 특사경은 추석을 앞두고 성수식품 제조 및 판매, 가공업소 등을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모두 17건을 적발, 이중 10건을 입건조치하고 7건은 관할 구청에 통보,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부산= 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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