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 S/S 2010] ‘천사들의 순수미’ 박종철 디자이너 패션쇼

[SFW S/S 2010] ‘천사들의 순수미’ 박종철 디자이너 패션쇼

기사승인 2009-10-17 19:42:00

"[쿠키 연예] 화이트와 블랙. 흑백의 아름다움이 런웨이 위에 수놓아졌다.

각종 패션쇼에서 태극기 문양 디자인으로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는 박종철 디자이너가 17일 오후 4시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미카엘과 천사들’이라는 콘셉트로 패션쇼를 열었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패션위크 S/S 2010’(Seoul Fashion Week S/S 2010 이하 ‘SFW’)의 일환으로 펼쳐졌다.

박 디자이너는 지상 최대 화두인 ‘환경’에 초점을 맞춰 의상을 제작했다. 그는 “지구의 재난과 질병에 초점을 맞춰 자연이 잘 보존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천연섬유를 사용했다”고 의상 소재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컬러 코드도 순수미와 자연미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블랙 앤 화이트를 사용했다.

절제된 선과 기본 패턴을 바탕으로 정교하고 세련된 의상이 무대에 올려졌다. 군데군데 실크 소재를 덧대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하고 순수한 느낌을 풍기는 의상들은 고운 외모를 지닌 미소년 모델들에 의해 무대 위에서 살아났다.



메인 모델로 무대에 오른 배우 윤성현(17)은 “신인으로서 박종철 디자이너의 무대에 오른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유명한 디자이너의 모델로서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걸을 수 있어서 기뻤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신예 윤성현은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를 촬영 중이다.

박종철 디자이너와 친분을 자랑하는 방송인 노홍철도 패션쇼에 함께 했다. 쇼를 관람한 뒤 “평소 과감한 패션을 시도했던 박 디자이너가 순수 콘셉트에 맞게 차분하고 안정된 의상을 선보인 것 같다”며 “절제된 아름다움 속에 크고 작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 점이 인상적”이라고 감상평을 밝혔다.

이외에도 가수 이승기, 그룹 에이트, 그룹 파란의 라이언 등이 초대 손님으로 참석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종철 디자이너는 2006년 ‘기아대책본부&영화 왕의 남자&슬랭스톤 자선패션쇼’, ‘제주도 한류 엑스포’ 2007년 ‘아프리카 우물파기 자선패션쇼’ ‘한류페스티벌 일본 도쿄돔 패션쇼 및 전시회’ 2008년 ‘S/S 서울 컬렉션’ 2009년 ‘광복 64주년 나라사랑 태극사랑 무궁화패션쇼’ 등을 열었다.

지난 16일 패션인들의 축제로 막을 연 ‘서울패션위크’는 오는 23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진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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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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