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人터뷰] 여성5인조 더블유 “걸그룹의 새로운 모델 될래요”

[쿠키人터뷰] 여성5인조 더블유 “걸그룹의 새로운 모델 될래요”

기사승인 2009-10-27 12:30:00

"[쿠키 연예] 바야흐로 ‘걸그룹 전성시대’다. 어디에서 본 듯 기존 가수들과 비슷한 특징을 지닌 걸그룹은 명함도 못 내민다. 반대로 개성으로 무장한 그룹만이 ‘걸그룹 홍수’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신예 그룹 더블유(W)는 ‘발랄함’과 ‘성숙함’이라는 상반된 매력을 앞세워 ‘걸그룹 다크호스’로 대중 앞에 다가설 준비를 마쳤다.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더블유는 리더 이화(김다은 22), 주아(이지선 20), 서진(조서진 19), 지현(송지현 18), 수연(유수연 21)으로 구성됐다. 더블유(W)는 유니크 어스 우먼(Unique Us Woman)라는 약자에서 따온 단어다. 즉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요즘 유행하는 걸그룹과 차별화 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독특한 노래를 들고 나왔다. 타이틀곡 ‘눈물백신’은 가요계를 장악한 일렉트로닉 장르가 아닌 미디엄 템포로 애잔한 느낌을 살렸다. 특히 ‘남성의 바람기’라는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 백신이 필요하다는 가사가 색다르게 다가온다. 수록곡 ‘둥근 해’는 동요 ‘둥근 해가 떴습니다’의 가사를 연상시키듯 경쾌하고 발랄하다.



멤버들의 이력도 다채롭다. 지현은 2007년 국제댄스교사협회(IDTA) 고등부 대상, 프로아마추어 댄스스포츠선수권 대회 1위를 거머쥔 인재다. 초등학교 때부터 발레를 배워 유연함을 키웠고, 중학교 시절에는 댄스스포츠로 방향을 바꿔 파워풀한 춤을 익혔다.

서진은 초등학교 때부터 ‘춤꾼’으로 통했다. 중학교 때부터 동방신기, 배틀, 타이푼 등 굵직한 가수들과 함께 댄서로 활동했다. 수연은 미스춘향 선발대회 본선에 진출한 경력을 입증하듯 단아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주아는 지난해 디지털 싱글 ‘스위트 러브’(Sweet love)를 발표, 솔로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요즘 유행하는 그룹들은 획일화 된 현상이 강한 것 같아요. 섹시하거나 혹은 귀여운 상반된 매력 중 하나로만 가죠. 우리는 그런 여그룹들과 달리 무대와 노래 색깔에 따라 꾸준히 변화할 겁니다. 소녀의 발랄함과 숙녀의 성숙함을 동시에 보여드릴게요.”

색다른 걸그룹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블유의 데뷔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블유의 각오대로 가요계 유행을 선도할 수 있을 지 향후 활동을 주목해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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