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행운의 여신’ 이채영 “기아가 우승한 것은…”

‘SK 행운의 여신’ 이채영 “기아가 우승한 것은…”

기사승인 2009-10-27 18:52:00

[쿠키 연예] ‘SK 와이번스 걸’로 알려진 배우 이채영이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가 우승한 한국시리즈 7차전 경기에 대해 후일담을 털어놨다.

이채영은 가수 겸 영화배우인 이현지의 뒤를 이어 ‘SK 와이번스 걸’로 활약 중이다. 이채영은 SK 팬들 사이에서 ‘행운의 여신’으로 통한다. 그가 관람한 SK 경기는 매번 승리하는 행운이 따랐기 때문이다.

27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 제작발표회에서 SK가 준우승을 거머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놓고 SK와 기아가 격돌을 벌인 마지막 게임을 경기장에서 관람하려고 했는데, 드라마 스튜디오 촬영이 겹치는 관계로 현장을 찾지 못했다. 결국 역전에 성공한 기아에게 우승이 돌아가고 말았다”고 토로하며 “열심히 싸워준 SK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털어놨다.

이채영은 ‘아내가 돌아왔다’에서 대한건설 민 회장(김병기)의 막내딸이자 당당함으로 무장한 민이현 역으로 출연한다. 언니 서현(윤세아), 오빠 영훈(박정철)과는 배 다른 형제지간으로 매사를 삐딱하게 바라보는 반항아다.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남자 한강수(김무열)를 만나면서 사랑에 눈을 떠간다. 청순하고 단아한 모습을 주로 보여줬던 이채영은 이번 작품에서 당돌한 20대로 새 옷을 입는다.

“클럽을 밥 먹듯이 드나들고 언니에게 사사건건 반항하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철부지예요. 가족에게 저항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인물이죠. 하지만 상처가 많은 캐릭터라 겉으로 강한 척 하는 거예요. 민이현의 아픈 과거사가 드러나면 시청자도 제 캐릭터에 공감하실거라 믿어요.”

‘아내가 돌아왔다’는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한 여자(강성연·정유희 역)의 우여곡절 삶을 담은 드라마다. 이채영을 비롯해 조민기, 강성연, 박정철, 윤세아, 김무열 등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내달 2일 오후 7시15분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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