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작전사령부는 해양전술단에 근무중인 신정관(37)소령이 사랑의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경남 창원의 헌혈의 집을 방문해 200회 헌혈을 마친 신 소령은 “헌혈은 가장 쉽게 많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며 “많은 장병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교생이던 1988년부터 헌혈에 동참한 신 소령은 그동안 부대에서 실시하는 단체헌혈은 물론 개인적으로 헌혈의 집 등을 정기적으로 찾아 이웃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그동안 헌혈한 혈액량은 9만5800㏄에 달한다. 특히 신 소령은 백혈병 환자를 위한 혈액수급에 필요한 혈소판 성분헌혈에도 160회 이상 참가했다.
이에 신 소령은 대한적십자사에서 각각 30회와 50회 이상 헌혈자에게 수여하는 헌혈유공 은장과 금장포장을 수상했으며, 2006년에는 대한적십자사 명예의 전당인 ‘헌혈 레드카펫’에 이름을 올렸다.
헌혈 외에 골수(조혈모세포)기증까지 신청한 신 소령은 그동안 모은 헌혈증을 필요한 지인들과 환자들에게 나누어 주며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 소령은 “헌혈을 함으로써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헌혈증을 필요한 분들에게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300회 이상의 헌혈을 목표로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등 몸 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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