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동아대 국문과 하치근(64·사진) 교수가 동아대 개교 63주년 기념식에서 받은 상금 500만원을 학교발전기금으로 희사해 후학들에게 미담이 되고 있다.
3일 동아대에 따르면 하 교수는 지난달 29일 승학캠퍼스에서 열린 ‘동아학숙 설립 및 개교 제63주년 기념식’에서 석당학술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하 교수가 기부한 발전기금은 국어국문학과 장학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하 교수는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보다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대학에 발전기금이 많이 모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82년 동아대 국문과 교수로 부임한 하 교수는 학생처장과 교무처장, 인문대학장, 석당학술원장 등의 보직을 역임하고 지난해 ‘제51회 부산시 문화상’을 수상했다.
하 교수는 또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남북한 토씨의 비교 연구’를 비롯해 50여 편의 논문과 ‘남북한 문법 비교 연구] 등 10여권의 저서를 발표했으며, 내년 1월 ’국어 파생 형태론‘을 출간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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