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요산(김정한)문학제,8일까지 풍성한 행사

소설가 요산(김정한)문학제,8일까지 풍성한 행사

기사승인 2009-11-03 10:27:00
[쿠키 사회] 소설가 김정한(1908∼1996) 선생을 기리는 요산문학제가 8일까지 부산 남산동 요산문학관 등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3일 (사)요산기념사회(이사장 정흥태)에 따르면 ‘사진으로 보는 요산의 삶과 정신’ 전시회는 6일까지 요산문학관에서 열린다. 요산 선생의 어린 시절부터 장례식에 이르기까지 생애를 닮은 사진 30여점이 선보인다. 부산의 각 문학단체 회원들의 시화 작품 40여점을 시민들이 많이 오가는 공간에 전시하는 행사인 ‘찾아가는 거리시화전’은 5일까지 서면지하도 등에서 열린다. 이밖에 요산기념 백일장은 7일 요산문학관에서 열리며, 시민과 함께 하는 통영문학기행은 8일 오전 9시 부산을 출발한다.

이에 앞서 ‘요산문학상 시상 및 요산창작기금 수여식’에서는 소설가 한창훈씨의 단편집 ‘나는 여기가 좋다’(문학동네)가 요산문학상에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씨는 악화되는 삶의 조건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어민들의 건강한 삶을 그려내 자칫 망각될 수 있는 지역적가치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상금은 2000만원. 요산기념사업회가 지역문학 활성화를 위해 ‘요산’의 이름으로 신설한 요산창작기금은 서규정, 최정란 시인이 수상자로 결정돼 각 500만원씩의 상금을 받았다.

요산문학관 최연안 관장은 “올 요산 선생 문학제는 부산지역에서 문학을 사랑하는 시민.사회단체가 대거 참여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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