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교조출신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바른교육인천시민연합 등장

비전교조출신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바른교육인천시민연합 등장

기사승인 2010-04-14 20:09:00
[쿠키 사회]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목사가 상임대표로 참여하고 있는 ‘바른교육인천시민연합’이 6·2 교육감 선거에서 보수 성향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들은 14일 인천시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창립대회를 통해 나라를 걱정하는 유력인사 중심으로 임원진을 구성하는 등 100개 단체의 연대를 목표로 ‘바른교육인천시민연합’ 조직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비 전교조 교육감후보 단일화 추진을 위해 당선 가능한 인천 후보군을 조기에 확정하고, 이들에 대한 후보 검증과 당선 가능성을 다각도로 분석해 제시함으로써 후보들 스스로가 단일화를 달성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 단체는 비 전교조 교육감 후보단일화가 결성되면 ‘바른교육인천시민연합’의 지지선언 기자회견과 유력인사 릴레이 지지를 선언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또 당선이 유력한 광역단체장 선거 후보 및 인근지역 교육감 후보들과 정책을 상호협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을 마련 중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단체는 창립선언문에서 “2008년 5월 2일, 서울의 10대 여학생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외치며 ‘촛불 문화제’를 시작했다. 중고교생들로부터 시작된 ‘촛불 문화제’에는 대학생과 청년 그리고 어린 자녀를 둔 샐러리맨들이 가족단위로 참가하고, 젊은 엄마들의 유모차 부대까지 가세하여 십만이 넘는 집회로 발전, 나아가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촛불 운동’이 확산되었다”며 “이 ‘촛불’의 주역들은 좌파정권 10년 동안 전교조 교사들에 의해 의식화 교육을 받은 세대들”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같은 선언문에서 “2008년 ‘촛불’의 배후 세력들은 당시 사회의 혼란을 조장하고, ‘촛불’로부터 ‘교육이 희망’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면서 “좌파세력의 지지를 업고 당선된 현 경기도 교육감은 전교조를 옹호하면서 사사건건 정부 교육정책과 대립하면서 교육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이어 “6월 2일에 실시되는 교육감선거에서 우리 사회가 ‘촛불’ 세력에 의해 주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그리고 국제협력을 옹호하는 교육자가 당선되도록 비전교조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