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전국 첫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경북 안동시, 전국 첫 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기사승인 2010-04-15 14:13:00
[쿠키 사회] 경북 안동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화재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안동시가 구축한 문화재 방재시스템은 최첨단 IT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으로써 통계적 기법에 의해 정상치 예측은 물론 화재, 침입, 습해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담당자나 유관기관(경찰서, 소방서, 문화재 지킴이)에 상황 정보를 문자 메시지로 전송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재에 취약한 목조문화재의 화재 발생을 초기에 인지하고 대응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문화재 재난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이폰’을 활용한 원격 동보 단말기를 통해 해당 문화재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손안에 놓고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 화재 및 각종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는 2008년 2월 숭례문 방화 사건 이후 안동시 문화재 방재시스템 개발에 나섰으며 최근 10개월간 시범 운영을 해 왔다.

박윤규 안동시 문화재시설담당은 “목조 건축물이 많은 안동지역에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재난으로 훼손되는 일이 없게끔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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