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시설하우스 포도 첫 출하

영동군, 시설하우스 포도 첫 출하

기사승인 2010-04-15 17:58:01
[쿠키 사회] 충북 영동군 포도가 올해 첫 출하됐다.

군은 15일 심천면 심천리 김도연(42)씨가 3300㎡의 시설포도 하우스에서 재배한 델라웨어 포도 2㎏들이 50박스를 첫 수확해 출하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중순 시설하우스에 3중 비닐피복을 완료한 후 가온을 시작해 이달 초 수확할 예정이었으나, 올봄 일조량 부족과 잦은 폭설로 인해 출하시기가 보름 정도 늦어졌다.

이날 수확한 델라웨어 포도는 당도가 높고 청결한 환경에서 재배한 친환경농산물로 ㎏당 3만5000원∼4만원의 높은 가격을 받고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으로 출하됐다. 김씨는 내달 초까지 포도 수확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천연 한방재료인 어성초, 박하, 아카시아, 쑥, 미나리 등을 이용한 발효영양제와 친환경제제를 사용해 포도를 재배,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고품질 농산물이번에 수확 한 을 생산하고 있다.

김씨의 시설하우스는 봄철 저온과 잦은 폭설, 일조량 부족 등 많은 악재가 있었지만 작황은 평년 정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씨는 “현재 심천지역의 델라웨어 재배농가는 30여 가구로 색과 맛, 향 등에서 단연 최고 품질의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출하 시 국내 델라웨어 시장가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99년 포도 시설하우스를 시작한 김씨는 현재 2만3140㎡의 시설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영동=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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