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서 출산장려금 1000만원 받은 가족 탄생

괴산서 출산장려금 1000만원 받은 가족 탄생

기사승인 2010-05-06 20:54:00

[쿠키 사회] 충북 괴산군에서 다섯째 아이를 출산해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은 가족이 첫 탄생했다.

6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괴산군 인구증가시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한 이후 지난달 20일 괴산읍에 사는 정영근(38) 지은정(35)씨 부부가 3.4㎏의 건강한 다섯째 아이를 출산,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 지원증서를 지난 5일 전달했다.

지난달 29일 출생신고를 마친 정, 지씨 부부는 군 조례 제정 이후 첫 번째로 출산장려금 1000만원을 지원받는 가족이 됐고 이 부부는 도비 240만원, 군비 760만원 등 1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24개월 동안 받게 된다.

또 군은 사회적 저출산 분위기와 인구 감소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제정한 조례 시행 이후 첫 결실을 가져다 준 이 부부에게 육아용품 등도 특별 지원할 예정이다.

남편 정씨는 “건강한 아이를 낳아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며 “아내와 혜민(11) 혜인(8) 혜린(6) 혜빈(3) 혜진(1) 등 6명의 공주와 함께 사는, 세상에 몇 안 되는 행복한 사람이 됐다”고 즐거워했다.

부인 지씨도 “늘어나는 아이들 숫자만큼이나 가족의 행복도 늘어나는 것 같다”며 “같은 형제지만 재롱부리는 게 다 달라 아이 보는 재미와 행복이 쏠쏠해 여섯 번째 아이도 낳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관련 조례에 따라 첫째 아이 50만원, 둘째 아이 200만원, 셋째 아이 300만원, 넷째 아이 400만원, 다섯째 아이 이상 1000만원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 전입자에 대해서는 5만원 상당의 전입 지원금, 쓰레기 종량제 규격봉투 지원, 자동차 전입 등록 실비 지급, 3만원 상당의 지역 농·특산물 등도 지원하고 있다. 괴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
이종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