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GM대우 글로벌인재 양성 산학협력 가시화

인하대-GM대우 글로벌인재 양성 산학협력 가시화

기사승인 2010-05-13 21:24:01
[쿠키 사회] 인하대는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페이스(Partners for the Advancement of Collaborative Engineering Education, PACE)’를 통해 자동차 설계, 개발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지엠대우오토앤테크놀로지와 실용적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하대는 이날 오전 10시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PACE 센터 개소식을 계기로 미화 3억4054만 달러 상당의 자동차 엔지니어링 관련 컴퓨터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지원받는 등 인하대와 GM 대우가 여러 글로벌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간다는 전략을 마련 중이다.

국제 산학협력 지원 프로그램인 ‘PACE’는 제너럴 모터스, 휴렛-팩커드(Hewlett-Packard), 썬 마이크로시스템즈(Sun Microsystems), 지멘스 피엘엠 소프트웨어(Siemens PLM Software), 오토데스크(Autodesk) 등 세계적인 글로벌 IT 기업이 손잡고 설립한 것이다.


이번에 인하대에 제공되는 지원 품목에는 다양한 제품 설계 및 개발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컴퓨터 장비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 포함된다. 이 가운데 제품 설계 및 데이터 관리 등에 사용되는 엔엑스(NX), 설계 데이터 해석, 검증 및 시뮬레이션에 사용되는 엠디 내스트랜(MD Nastran), 설계-해석 통합 솔루션인 알테어 하이퍼웍스(Altair HyperWorks), 지티 파워(GT-POWER) 파워트레인 설계 프로그램 등은 현재 GM과 GM DAEWOO를 비롯한 전세계 수많은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되고 있다.

인하 PACE 센터는 홍익대, 고려대, 성균관대에 이어 4번째로 개소한 것으로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많은 PACE 센터가 개소하게 됐다. 이는 한국의 젊은 학생들의 우수성이 GM과 GM DAEWOO를 비롯한 전세계 글로벌 기업들에게 크게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PACE를 통한 산학협력 관계 구축은 대학과 기업체가 서로 많은 혜택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긍정적 윈-윈 산학협력 사례로 손꼽힌다. 인하대는 PACE 지원 프로그램을 기계공학부 여러 수업에 활용, 학생들이 GM과 GM 대우를 비롯한 실제 글로벌 기업에서 활용하고 있는 제품 개발 프로그램을 대학에서 미리 실습하고 배울 수 있는 생생한 기회를 제공한다.

GM 대우는 미래 인재 양성을 통해 미리 제품 개발 프로그램을 학습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어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하대와 GM 대우는 또 이번 PACE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생명주기(Product Life-Cycle Management) 교육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학생들이 실질적인 자동차 제품생명주기 관련 교과목을 이수하고 자동차 제품 기획, 설계에서 생산, 폐기까지 제품 개발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제품생명주기(PLM)는 제품 기획 및 개발에서 생산, A/S 까지 전 단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제품의 생명 주기를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제품 개발 기간 단축이 현재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주요 과제인 만큼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하대는 PACE 관련 수업을 이수하고 PACE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GM 대우 차원에서 향후 입사 지원 시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PACE 참여 대학에 폭넓은 인턴십 기회를 제공, 학생들이 PACE 관련 수업에서 배운 실무 기술을 실제 제품 개발 현장에서 실습할 수 있고 취업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인하대 PACE 센터 개소식에는 인하대 이본수 총장, GM DAEWOO 기술연구부문 손동연 부사장을 비롯 휴렛 패커드, 지멘스, 오토데스크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해 인하대와의 산학협력 관계 구축을 축하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인하대 학생들이 사용할 PACE 센터 내 각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공개됐으며, 학생들이 PACE로부터 지원 받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직접 엔지니어링 실습을 시연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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