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통해 무면허 낙태수술 병원 적발

포털사이트 통해 무면허 낙태수술 병원 적발

기사승인 2010-05-13 21:22:00
[쿠키 사회] 부산 북부경찰서(서장 정수태)는 1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낙태시술자를 모집해 불법으로 낙태수술을 한 혐의(의료법 위반 등)로 정모(36)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달 14일 자신들이 근무하는 대구 모 요양병원 일반 진료실 침대에서 김모(19)양에게 의사 자격도 없이 불법으로 낙태수술을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원무과 직원, 간호조무사 등인 이들은 의약품을 임의로 구입해 수술에 사용했고 낙태수술 후에도 안정을 시키지 않은 채 바로 김양을 귀가시켜 수술 후유증의 피해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김양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낙태시술을 문의한 글을 검색하고 쪽지를 보내 낙태수술을 유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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