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사대 교수·학생, 한국해양대 방문

세계해사대 교수·학생, 한국해양대 방문

기사승인 2010-05-26 16:34:01
[쿠키 사회] 국제해사기구(IMO) 부설 세계해사대학(WMU) 교수와 학생들이 국내 유일의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인 한국해양대(총장 오거돈)를 찾았다.

한국해양대는 WMU 방한단이 부산시청과 부산항을 시찰한 후 한국해양대를 방문해 오거돈 총장 및 관련학과 교수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오 총장은 “해양특성화분야에 관한 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해양대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향후 해사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이번 견학이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MU 방한단은 이날 한국해양대에서 실제 선박과 유사한 선체운동 및 항해장비 설치, 그리고 3차원 컴퓨터 그래픽 영상 구현이 가능한 학내 ‘마린시뮬레이션센터’와 해양박물관 등을 둘러보면서 선박 운항의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체험을 했다.


WMU 방한단은 국제해사분야의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운·조선·교육산업의 잠재적 미래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WMU에 재학 중인 각국 해사분야의 인재들을 초청하는 국토해양부 프로그램에 따라 29일까지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들은 방한 기간 중 세계적 해사교육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해양대를 비롯해 우리나라 해사산업 및 교육 인프라에 대한 견학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세계해사대학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가 해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1983년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석사 과정의 해사전문교육기관으로 그동안 157개국 2600여명의 인재를 배출했으며, 졸업생들은 각종 국제기구와 세계 각국의 해사업무 분야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한국학생은 총 46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으며 현재 6명이 재학중이다.

이번 WMU 방한단은 이집트, 바하마, 이란 등 9개국 출신 12명 재학생으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세계해사대학의 교수로 임용된 문성혁(한국해양대 해사수송과학부) 교수가 인솔을 맡았다.

한편 한국해양대는 2008년 10월 오거돈 총장이 WMU 이사회의 이사에 취임함에 따라 세계해사대 내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우수한 세계 해양인력 양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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