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수영강서 보리타작 행사

해운대구,수영강서 보리타작 행사

기사승인 2010-06-09 16:09:01
[쿠키 사회]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11일 오전 10시30분 수영강에서 보리타작 행사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수영강 시민공원 관리사무소 인근에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부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행사는 전통 보리타작 시연과 보리베기, 도리깨질 재현 등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보리타작 시연은 보리타작 경험이 많은 어르신들이 중이적삼을 입고 전통보리수확의 순서에 따라 ‘보리베기, 묶기, 태질하기, 도리깨질하기, 바람에 날리기, 가마니에 담기’ 등 전통타작 모습을 옛 모습 그대로 보여준다.

생태해설사의 지도에 따라 시민들도 보리타작, 보리짚 인형 만들기, 보리피리 불어보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보리밭 연날리기와 투호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마당도 마련된다. 참석자들에게는 보리로 만든 쿠키가 무료로 제공된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10월 수영강 시민공원 5만㎡에 유채와 청보리, 밀을 파종해 이날 행사로 청보리 40kg들이 100포대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청측은 행사를 위해 기장농업기술센터로부터 농기계를 빌리고 수확방법에 대한 자문도 받았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윤봉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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