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쿠아리움은 남아공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월드컵 기간중 ‘물고기 월드컵’ 경기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물고기들은 남아공 월드컵 기간 초록빛 인조 잔디는 물론 골대까지 갖추고 특수제작된 수조 축구장에서 매일 하루 2회 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오전 11시30분과 오후 3시30분 진행된다. 물고기들은 물고기 먹이로 만든 특수 축구공을 입으로 몰려 경기를 하는 이색 장면을 연출한다.
‘물고기 월드컵’에서는 실제 선수들의 유니폼 색상을 띈 4종의 물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태극전사를 뜻하는 붉은색 물고기 ‘토마토크라운(Tomato clown)’과 그리스를 뜻하는 흰색 물고기 ‘그린크로미스(Green chromis)’, 나이지리아를 뜻하는 초록색 물고기 ‘버드래쓰(Bird wrasse)’, 아르헨티나를 뜻하는 파란색 물고기 ‘블루탱(Blue tang)’ 등 10여 마리는 대한민국과 경기를 펼칠 각국의 대표를 상징한다.
‘물고기 월드컵’은 남아공 월드컵이 끝나는 7월 12일까지 부산아쿠아리움 지하 3층 산호수조 옆에서 매일 진행된다(051-740-1700).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