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극본 홍정 홍미란 연출 부성철, 이하 ‘구미호’)의 남녀주인공인 신민아와 이승기의 촬영 장면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은 500년 동안 봉인된 ‘구미호’(신민아)가 ‘차태풍’(이승기)의 실수에 의해 풀려나는 장면으로, ‘차태풍’은 우연히 만난 ‘구미호’가 민소매를 입고 덜덜 떠는 모습을 보자 측은한 마음에 입고 있던 옷을 벗어줬다. 과거에서 현대로 넘어온 ‘구미호’는 쓰레기통을 뒤적거리다가 발견한 달콤한 청량음료가 신기하다는 듯 핥아먹었다.

첫 촬영을 마친 신민아와 이승기는 “다음 내용이 어떻게 전개될 지 궁금할 정도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하루 빨리 완성된 드라마를 보고 싶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유쾌한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구미호’에 대한 이미지를 바꿔놓을 신민아는 ‘여친구’에서 차태풍(이승기)을 쫓아다니며 최첨단 문명을 접하는 과정을 코믹하고 깜찍하게 연기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액션 배우를 꿈꾸는 코믹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꼬리 아홉 개가 달린 ‘구미호’를 사랑스러운 ‘여우’로 탄생시킬 ‘여친구’는 이승기와 신민아를 비롯해 박수진, 변희봉, 성동일 등이 출연한다. 내달 11일 첫 방송.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