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산악사고 잇따라…강원서 22명 구조

징검다리 연휴 산악사고 잇따라…강원서 22명 구조

기사승인 2024-10-03 18:14:32
쿠키뉴스 DB(자료사진)
가을 문턱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산악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징검다리 연휴 기간 가을 산행에 나섰던 등산객 22명이 구조됐다.

지난 2일 낮 12시 47분께는 동해 삼화동 두타산 8부 능선 등산로에서 70대 남성이 기억상실 과 왼쪽 복부 통증을 호소해 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6시 30분께는 정선군 남면 민둥산 수덕암 인근에서 하산 중 30대여성 등 2명이 길을 잃는 등 이날 4건의 신고가 접수돼 5명이 구조됐다.

앞서 10월 마지막 휴일인 29일에는 설악산 공릉능선에서 60대 여성이 3m 아래로 추락하는 등 10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11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지난 1일에는 삼척시 가곡면 응봉산(덕풍계곡)에서 일행과 버섯 채취에 나섰던 60대 남성이 3시간 10여분 만에 구조돼 가족에게 인계되기도 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기온이 갑자기 떨어져 저체온증 위험이 뒤따른다"며 "산행시에는 일몰 전 하산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정하는 등 사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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