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교통의 대전환"…이상호 태백시장 1· 2차 태백경제개발 계획 발표

"에너지·교통의 대전환"…이상호 태백시장 1· 2차 태백경제개발 계획 발표

청정메탄올로 에너지의 전환
석탄에서 핵심 광물 산업단지 조성
석탄에서 경석의 자원화
석탄에서 산림목재 클러스터
석탄에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기사승인 2024-10-03 18:42:02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
이상호 강원 태백시장이 2일 정선 하이원리조트 컨벤션호텔에서 열린 ‘2024 폐광지역 발전포럼’에서 1·2차 태백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상호 시장은 2027년까지 “에너지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제1차 태백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2032년까지는 “교통의 대전환”이라는 주제로 제2차 태백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준비했다.

▲청정메탄올로 에너지의 전환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제조 시설을 착공해 수평갱도를 활용 철암으로 이동시킨다. 

동해항과 삼척항에서 수출을 하고 군함을 만드는 현대중공업에도 청정메탄올을 판매하겠다. 2027년까지 2만2000톤을 생산하고 그 이후에 10만톤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또 올해 11월 제29차 유엔 기후협약에 참가해 환경부와 함께 석탄에서 청정메탄올 탄소 중립으로 가는 세계 첫 번째 사례를 발표하겠다.

▲석탄에서 핵심 광물 산업단지 조성

핵심 광물을 태백시에 유치하겠다. 고토실 핵심 광물 산업단지와 연계해 우선 2027년도에 티타늄 광부를 모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석탄에서 경석의 자원화

22년간 폐광지역의 발목을 붙잡고 있었던 폐경석이 지난 8월 규제완화로 이제 경석을 자원화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쓰레기 취급을 받을 때는 산림청이나 환경부는 빨리 치우라고 하더니 자원화가 되니까 자기들 거라 그런다. 지자체는 이 경석자원을 최소한의 비용으로 기업에게 원료 공급을 해줘야 한다.

탄소 중립 때문에 이 경석을 활용하는 기업에게 탄소배출권 인센티브를 준다면 대기업의 참여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

▲석탄에서 산림목재 클러스터

주위를 둘러보면 50년간 나무를 키우기만 했지 활용하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감사하게도 지난달에 행안부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태백시는 서둘러 설계를 내년까지 마무리하고 2026년 말 정도까지는 산림목재 공장을 짓도록 하겠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청이 목재 건물로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한다. 우리 태백, 삼척, 영월, 정선에서 키운 나무로 강원도청 건물을 활용하도록 하겠다.

▲석탄에서 연구용 지하연구시설

대한민국이 고준위 방폐장을 만들어야 되는데 그 전 단계가 연구용 지하용 시설이다. 핵 폐기물이 들어오지 않는 순수 연구용이다.

올해 12월 셋째 주에 태백시로 발표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공사비만 5000억원으로 RND 연구비까지 하면 1조 원대가 넘는 사업이다.

선정이 되면 공사비만 5000억원이 되기 때문에 예타를 받아야 된다. 원자력환경공단에서 하기 때문에 예타 면제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산자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서 이 사업이 예타 면제가 되도록 도와준다면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다.

이상호 시장은 “우리 태백시가 국토부 스마트마이닝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 사업을 잘 준비해서 광부가 넥타이를 매고 기계가 광물을 캐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장성광업소 제2수갱이 970m다. 세계적으로 수직 1000미터가 있는 곳은 유일하다고 한다. 이 제2수갱을 활용해야 하는데 대한석탄공사는 안전상의 문제로 문을 열어주지 않고 한국광업공단은 올해 안으로 물을 채우겠다고 한다“며 ”물을 채우는 것을 늦추던가 활용 방안을 마련해 주던가 둘 중에 하나를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제2차 태백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대해선 ”2027년부터 2032년까지 교통의 대전환으로 2027년도가 되면 태백시에 많은 기업들이 들어와야 되는데 태백시에는 길이 없다“며 ”내년도 국가철도망 구축 사업에 태백선을 반드시 포함시키겠다. KTX 기준 청량리에서 영월까지 1시간, 영월에서 태백 구간은 산악구간으로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1시간 대에 우리 후배들이 서울을 다녀올 수 있게끔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고속도로도 2037년이 아니라 정선군과 태백시도 동시 착공을 해서 2032년에는 고속도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
김태식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