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 “이승기와 경쟁?…롤 모델이라 영광스러워”

윤시윤, “이승기와 경쟁?…롤 모델이라 영광스러워”

기사승인 2010-08-10 20:18:00

[쿠키 연예]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 타이틀 롤을 맡은 윤시윤이 오는 11일 격돌하는 경쟁드라마 SBS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남자 주인공 이승기과의 연기 대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윤시윤은 10일 오후 7시 충청북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빵왕 김탁구’ 기자회견에서 “이승기 씨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면서 닮고 싶었던 배우다. 롤 모델이라 경쟁보다는 영광스럽다”고 운을 뗀 뒤 “이승기 씨의 연기를 신경 쓰기에 앞서 제가 보여드려야 할 것들이 많다. ‘탁구’ 캐릭터에 집중하면서 빵을 맛있게 만드는 것에 온 신경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가 방영되면 이승기 씨의 연기를 꼭 챙겨볼 예정”이라며 “시청하면서 배울 점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시윤은 매사에 밝고 긍정적 성격을 지녀 어떤 일이 생겨도 우뚝 일어서는 ‘김탁구’ 역을 맡았다. 솔직하고 정직해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윤시윤을 필두로 내세운 ‘제빵왕 김탁구’는 지난 5일 전국 시청률 44.4%(TNms 멀티미디어 기준)라는 경이적 기록으로 주간시청률 1위를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윤시윤은 드라마 인기 비결에 대해 “정직한 사람이 거짓으로 점철된 사람을 이기는 희망의 키워드를 예쁘게 살려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배우들의 진심이 화면에 녹아나는 것 같다”며 “시간 가는 지 모를 정도로 극 전개 내용이 재미있다”고 자평했다.

배우로서의 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시트콤에 이어 드라마까지 인기를 얻으니까 많은 분들이 ‘스스로 인기 배우임을 인정할 때가 되지 않았냐’고 묻는데 사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것들이 많다”고 겸손해하며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찍었을 때에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좋아해줬는데, 지금은 어머니 팬들이 많아졌다. 걸어가면 누군가 내 몸을 잡아끄는데 대부분 어머니 또래의 중년 팬들”이라고 덧붙였다.

예상하는 최고 시청률에 대해서는 “드라마 인기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일주일 전 감히 생각했던 시청률이 45%였다. 거의 근접하게 돼 놀랍다”며 “만약 더 올라가게 된다면 굳이 잡지 않겠다”고 웃으며 대답했다.

한편, 30부작으로 기획된 ‘제빵왕 김탁구’는 중반부에 접어들었으며, 드라마가 고공 인기를 얻음에 따라 연장이 논의되고 있다.

충북 청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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