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랑? 걱정이 태산” 일밤 동반출연 신현준 너스레

“정준호랑? 걱정이 태산” 일밤 동반출연 신현준 너스레

기사승인 2010-08-12 09:55:00

[쿠키 연예] 절친 사이로 유명한 배우 신현준과 정준호가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새 코너 ‘오늘을 즐겨라’(이하 ‘오즐’)에 동반출연한다.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성석동에서 열린 ‘오즐’ 현장 공개를 겸한 기자회견에서 “저랑 정준호 씨를 비롯해 7명을 나란히 놓고 보니 보기 드문 조합”이라고 운을 뗀 뒤 “특히 정준호 씨와는 영화 ‘싸이렌’ 참패 이후 10년 만에 같은 작품에서 만났는데 정말 걱정스럽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영화 ‘블루’ ‘비천무’ 등 처음 시도하는 작품들에 많이 출연했던 편이다. 무슨 일이든 처음이라는 것이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 ‘오즐’을 촬영하면서 시행착오를 겪을텐데 넉넉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시청자에게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신현준은 ‘오즐’ 출연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또 다른 절친 ‘탁재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탁)재훈이가 하는 ‘일밤’의 코너 ‘뜨거운 형제들’ 반응이 좋아 우리 프로그램도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만큼 서로 협력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싶다”며 “‘오즐’ 출연 전 타 방송사에서 토크쇼 제의가 들어왔는데, 어렸을 때부터 ‘일밤’을 보고 자란 세대라 (정)준호랑 전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옆에서 신현준의 이야기를 듣던 정준호는 “배우라는 일상을 떠나 또 다른 세계에 몸을 담는 일이고, 우리나라 간판 프로그램인데 잘 할 수 있을지 고심했다. 평소 영화제나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신)현준 씨와 호흡을 맞추면서 웃음을 줘왔다. 그런데 이왕이면 이웃에게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게 좋겠다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일밤’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권석 PD는 정준호·신현준 카드를 꺼낸 이유에 대해 “출연진을 짜던 중에 ‘타사에서 활약 중인 유재석과 강호동에 대항할 만한 사람이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저도 나름대로 고민했는데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모험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얼 버라이어티 시장이 레드 오션이지만 틈새시장은 반드시 있다. 오늘 첫 녹화를 진행했는데 멤버들이 활약하는 모습을 보니 성장 가능성을 읽을 수 있었다”며 “매끄럽지 않지만 가공되지 않은 신선한 그림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준호와 신현준의 코믹 호흡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오즐’은 제목 그대로 오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통해 매주 하나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단비’ 후속으로 방영된다. 신현준과 정준호를 비롯해 공형진, 김현철, 정형돈, 서지석, 승리(빅뱅)이 출연한다. 첫 방송은 오는 22일.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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