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문학제, 이달 26일부터 부산서 개막

요산문학제, 이달 26일부터 부산서 개막

기사승인 2010-10-26 17:30:01
[쿠키 사회] 소설 ‘사하촌’(1936)의 저자 요산 김정한(1908~1996) 선생을 기리는 ‘요산문학제’가 개막됐다.

부산시와 요산기념사업회(이사장 정흥태)는 ‘살아있는 요산정신, 살아있는 낙동강’을 주제로 한 요산문학제를 다음달 7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요산문학관과 을숙도, 낙동강, 부산도시철도 서면역, 부민병원 등에서 열리는 요산문학제는 ‘강과 생명문학’을 발제로 한 학술세미나와 요산 미발표 소설 전시회, 요산회고 사진전, 시와 카툰의 만남전, 백일장, 문학기행 등 다양하다.

‘낙동강 지킴이’로 지칭되는 요산을 기리는 세미나는 생명문학이 걸어온 길을 조명하고 생명문제를 문화적 가치로 승화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된다.

요산 미발표 소설 전시회는 문학관에 소장한 단편 3편과 장편 4편 등 7편으로 200자 원고지 4200장의 육필원고로 이번에 처음 공개하는 것이다.

문학제 기간 제27회 요산문학상 시상식과 제2회 요산창작기금 수여식이 열린다. 요산문학상은 2007년 한국소설문학상을 받은 소설 ‘낯선 시간위에서’의 저자 정건영(70)씨가 차지했다. 요산창작기금은 소설가 장세진(부산)씨와 시인 박서영(창원)씨가 받게 됐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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