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르노삼성 부산공장 증설 검토 안해”

르노그룹, “르노삼성 부산공장 증설 검토 안해”

기사승인 2010-11-08 19:48:01

[쿠키 경제] 르노그룹이 당분간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 증설을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제롬 스톨 르노그룹 경상용차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회장(사진)은 8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0년 창립 이후 르노삼성은 지속적으로 공장 증설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왔고 필요한 시기를 검토 중”이라며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톨 부회장은 2000년 르노삼성 초대 사장 취임 이후 2006년까지 사장을 지냈다. 다만 그는 “향후 시장에서 공장 증설 요구가 있다면 증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장 마리 위르티제 르노삼성 사장도 “올해 예산은 빠듯하고 내년에도 비슷한 상황이 될 것”이라면서 “증설엔 최소 2년 이상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고 밝혀 당분간 공장 증설 계획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스톨 부회장은 르노삼성의 SM5를 기반으로 한 유럽형 모델 ‘래티튜드’의 유럽 출시 시기에 대해 “올해 말부터 내년 초 사이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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