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

현대아산, 금강산 관광 재개 의지

기사승인 2010-11-18 15:54:00
[쿠키 경제] 장경작 현대아산 사장이 금강산 관광 12주년 기념식에서 사업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은 2008년 7월 남측 관광객 피격사건으로 2년여째 중단된 상태다.

장 사장은 18일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에서 임직원 150여명과 기념식을 갖고 “금강산 관광은 반드시 재개돼야 하며 그것이 우리에게 맡겨진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제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해 남과 북이 만나 한 발씩 양보하고 서로 배려한다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쉽게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특히 임직원들에게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에서 중·장기적인 남북경협 사업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현실에 움츠러들지 말고 긍정적 사고로 특유의 뚝심과 과감함, 그리고 신속한 추진력과 집념으로 정면 돌파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현대아산은 17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로 100억원을 마련키로 결의했다. 이는 중단된 금강산 관광의 대안으로 추진 중인 국내 관광 및 건설사업 등 신사업 투자와 운영자금으로 쓰이게 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