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효과 등으로 완성차업계 판매실적 늘어

신차효과 등으로 완성차업계 판매실적 늘어

기사승인 2010-12-01 20:26:00
[쿠키 경제] 신차효과 등으로 지난달 완성차업계의 판매실적이 크게 늘었다.

기아자동차는 11월 내수 4만4049대, 수출 17만8067대 등 총 22만2116대를 팔아 월간 판매실적이 사상 최초로 20만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보다 내수는 13.9%, 수출은 39.2% 늘었다. 기아차는 “내수판매 증가의 경우 K5, 스포티지R 등 올해 출시된 신차들과 최근 직분사(GDI) 엔진을 장착하고 해치백 모델을 추가한 포르테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GM대우도 11월 내수 1만2554대, 수출 5만2248대 등 총 6만4802대를 팔아 지난해 동월보다 판매량이 18.9% 늘었다. GM대우는 “내수판매가 올해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준대형 알페온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011년형 라세티 프리미어의 수요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근 2.4 모델이 추가된 알페온은 1741대가 팔려 10월보다 판매량이 35.5% 늘었다.

쌍용자동차 역시 렉스턴 2000㏄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 내수 3057대, 수출 4713대 등 총 7770대를 팔아 올해 월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11월보다 65.5%나 증가한 것이다. 르노삼성자동차도 11월 내수와 수출에서 총 2만4501대를 팔아 지난해 동월보다 판매량이 19.2% 늘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11월 내수판매가 6만348대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15일부터 이어진 비정규직 노조의 공장 점거파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출(해외생산 포함·25만4221대)까지 합치면 총 31만4569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판매량이 1.4% 늘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