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Z 트위터] ‘나는 가수다’ 누구의 잘못인가? ★들 아쉬움 토로

[Ki-Z 트위터] ‘나는 가수다’ 누구의 잘못인가? ★들 아쉬움 토로

기사승인 2011-03-26 13:06:00

[쿠키 연예] MBC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많은 유명인들이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나는 가수다’는 지난 20일 방송 분에서 7위 득표자의 탈락이란 규칙을 깨고 7위인 김건모에게 재도전 기회를 부여해 비난을 샀다.

이후 김영희 PD가 자리에서 물러났고, 김건모가 자진 사퇴의사를 밝히며 잠정적 방송 중단 사태에 까지 이르렀다.

이러한 상황에 가수들 뿐만 아니라 방송 관계자들까지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23일 트위터를 통해 “이게 얼마 만에 잡은 사람들의 이목 그리고 감성인데 이렇게 무너질 순 없지 않나요? 다시 한 번 우릴 감동시켜 주길. 아자아자!”라는 글을 게재해 ‘나는 가수다’ 사태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원타임 송백경 역시 23일 김 PD의 교체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 그는 “‘나는 가수다’ 연출자 김영희PD가 결국 교체됐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D가 책임지고 사퇴까지 할 만한 사안이라고 여기시나요?”라고 현 상황을 꼬집었다.

이어 “엠넷 ‘슈퍼스타 K’ 장사 좀 되는 것 보고 그 포맷 차용하며 프로그램 만드는 MBC 예능국이 과연 ‘나는 가수다’ 김영희PD를 나무랄 수 있는 자격이 있을까요? 단 한번의 관용이면 ‘나가다’(나는 가수다)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움이 듭니다”라며 MBC 예능국에 일침을 가했다.

또 엠넷 ‘슈퍼스타 K''를 차용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위대한 탄생’을 간접 언급한 것에 대해 “저는 단지 MBC 예능국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뿐 ‘위대한 탄생’에 출연하는 너무나도 훌륭한 여러 아티스트, 멘토 여러분들을 비하하려는 뜻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작곡가 김형석은 24일 “원칙에 밀린 낭만. 기획에 밀린 사색. 음악 하나로 살아온 그들에게 약속을 어겼다는 이유로 피라냐떼처럼 물어뜯은 우리는 그 헛헛함을 다시 그들의 노래로 위안 받으려나? 염치없다. 우린 참 복에 겹다. 바람이 분다”고 쓴 소리를 남겼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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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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