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유해진이 김혜수와의 결별에 대해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
유해진은 12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적과의 동침’(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김혜수와 결별 후 첫 공식 석상이기에 유해진에 대한 취재진의 관심은 뜨거웠다.
유해진은 영화 속 양정아와 비극적인 사랑을 한다. 한 기자가 유해진과 양정아에게 “영화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하는데 실제로 그런 적 있는가?”라며 김혜수와의 결별에 대해 간접적으로 물었다.
그러나 유해진은 마이크조차 들지 않았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결별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추측된다. 양정아만 “사랑이 잘 이뤄지지 않았으니 아직도 솔로이지 않겠는가”라고 답했다.
유해진은 ‘적과의 동침’에서 눈치 빠르고 아부 잘하는 홀아비 ‘재춘’으로 등장한다. 그는 정 많은 과부 ‘수원 댁’(양정아)과 로맨스를 이룰 뻔 하지만 아들을 잃은 후 혼란에 빠진다.
‘적과의 동침’은 1950년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평화로운 석정리 마을에 인민군이 침입하며 벌어지는 마을 주민들과 인민군 간의 사랑과 정, 아픔을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다. 4월 28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