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국토순례 대장정에 나선 것은 최근 북한의 천안함과 연평도 공격 등 도발과 만행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육군 학사장교 총동문회(회장 박성중.전 서초구청장)는 오는 28, 29일과 다음달 4, 5일 등 4일간 부산지역에서 국토순례 대장정 행사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지역은 28일 오전 10시 동해남부선 기장역에서 출발해 기장군청∼대변항∼∼송정∼청사포∼해운대해수욕장∼육군 53사단까지 행군한다.
29일은 해운대역∼동백섬∼광안리∼이기대∼오륙도∼동명대까지 행군한다.
특히 29일은 오후 4시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참배행사를 갖는다.
다음달 4, 5일은 범어사∼산성고개∼어린이대공원, 지하철 구포역∼을숙도∼김해공항까지 행군한다. 부산에서는 총 114km를 28시간 동안 행군한다.
앞서 국토순례단은
3월1일 경기도 일산 호수공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국토순례단은 경기∼강원도∼부산∼남해안∼서해안∼인천 등 1800km를 행진한뒤 9월24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토순례단은 1981년 창설후 30주년을 맞아 전역한 학사장교 출신 4만5000여명의 예비역 장교들이 해당 지역에서 릴레이식으로 이어 받아 집행부와
함께 행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국토순례단은 대장정기간 해당지역에서 6.25 참전용사 및 무공수훈자돕기 운동과 전적비 환경정화, 군장병 방문 격려, 해수욕장 및 등산로 환경정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갖는다.
노동일(전 국민일보논설위원) 행사준비위원장은 “북한의 도발과 만행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국민들에게 국가안보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국토순례 대장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