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혐의’ 엄기준 “물의 일으켜 죄송한 마음뿐” 공식 사과

‘음주운전 혐의’ 엄기준 “물의 일으켜 죄송한 마음뿐” 공식 사과

기사승인 2011-07-27 18:28:01

[쿠키 연예] 배우 엄기준이 최근 음주 교통사고 논란에 휘말린 것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는 27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좋지 않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죄송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그 동안 아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던 팬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척 무겁고 안타깝습니다. 시간을 되돌렸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도 들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엄기준은 “저로 인해 생긴 논란에 하나하나 귀 기울여 겸허히 듣고 있습니다. 죄송스런 마음으로 발걸음이 더욱 무겁기만 하네요. 특히 현재 활동 중인 작품의 스태프 및 배우 분들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뿐입니다”이라며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일이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일종의 경고라는 생각도 들었다”는 그는 “다시는 불미스러운 사고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도록 더욱 조심하고 정진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를 드린다”고 다짐했다.

엄기준은 지난 21일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엄기준은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타고 지나다 신호대기 중이던 68세 양 모 씨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음주측정기로 측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19%였다고 경찰은 밝혔지만, 엄기준은 전날 밤에 술을 마신 것이라며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엄 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최근 엄기준은 SBS 주말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김선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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