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I 영화제 개막…6박 7일간의 영화여행 시작

CINDI 영화제 개막…6박 7일간의 영화여행 시작

기사승인 2011-08-17 20:24:00

[쿠키 영화]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가 17일 오후 서울 CGV 압구정에서 개막식을 갖고 6박 7일간의 영화여행을 시작했다.

개막식은 이주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이 찾아 영화제의 개막을 축하했다. 김진규 예술감독이 오프닝 퍼포먼스로 드로잉 쇼를 선보였고 이광모 집행위원장과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의 인사말, 레드 카멜레온 블루 카멜레온 그린 카멜레온 화이트 카멜레온의 네 분야로 나눠진 심사위원단의 소개가 이어졌다.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리는 CINDI 영화제는 ‘새로운 물결 New Wave’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며 32개국 100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북촌방향’이 상영됐다. 이 영화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됐으며 CINDI 영화제 사상 처음으로 한국영화 개막작으로 선정돼 눈길을 모았다.

CINDI 영화제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는 “‘북촌방향’은 어느 겨울의 마술에 의지한 대담하고도 생명의 기쁨에 찬 시적인 기록이다. 한여름에 만나는 눈 내리는 겨울 영화로 제5회 CINDI 영화제의 막을 올리고자 한다”며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무대에 오른 홍상수 감독과 배우 유준상, 김보경, 송선미는 “열심히 만들었다. 재밌게 잘 봐달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폐막작은 경쟁 부문인 레드카멜레온상 수상작이 상영된다. 레드카멜레온 상은 영화감독 에릭 쿠, 영화감독 이윤기, 영화감독 펜엑 라타나루앙, 영화감독 최양일, 배우 예지원으로 이루어진 레드 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이 선정하는 상이다. 폐막작 상영과 더불어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후보작에는 ‘플라잉 피쉬’ ‘굿모닝 투 더 월드’ ‘환호성’ ‘마지막 밤나무’ ‘러브 어딕션’ 등 15 작품이 올랐다.

이외에도 제5회 CINDI 영화제는 다양하고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랑스 영화평론가 알랭 베르갈라와의 만남 CINDI 클래스1, 유로파시네마의 이안 크리스티와의 만남 CINDI 클래스2, 쑨쉰 감독의 CINDI 토크, 임권택 감독의 CINDI 마스터 클래스 등이 펼쳐진다.

사진제공=CINDI 영화제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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