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병기 활’ 퀵·고지전 이겼다…손익분기점 돌파

‘최종병기 활’ 퀵·고지전 이겼다…손익분기점 돌파

기사승인 2011-08-22 08:02:00

[쿠키 영화] 국내 최초 활을 소재로 한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제작 다세포클럽)이 앞서 개봉한 블록버스터 경쟁작 ‘퀵’과 ‘고지전’의 관객 수를 뛰어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9%)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최종병기 활’은 22일 오전 6시 기준 316만 7094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지난달 20일 개봉한 영화 ‘퀵’과 ‘고지전’은 같은 날 오전 집계된 영화진흥 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각각 301만 6279명, 291만 1846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퀵’과 ‘고지전’은 각각 100억 원과 13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손익분기점은 관객 수 330만, 430만 명 내외다. ‘최종병기 활’은 이보다 적은 90억 원이 투자됐으며 손익 분기점은 관객 수 300만 명 내외다. 이로써 ‘최종병기 활’이 올여름 개봉한 대작들 중 가장 먼저 실속을 챙기게 됐다.

활의 강력한 힘과 짜릿한 속도감이 매력적인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누이 자인(문채원)을 빼앗긴 남이(박해일)가 활 한 자루로 거대한 활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를 그린다.

속도감 있는 카레이싱과 오토바이 질주, 성룡식 한바탕 소동 액션과 웃음을 무기로 한 ‘퀵’은(감독 조범구·제작 JK필름) 전직 폭주족 출신인 퀵서비스 배달원 기수(이민기)가 아이돌 가수 아롬(강예원)을 태우고 가던 중 한 남자로부터 헬멧에 폭탄이 장착돼 있다는 전화를 받고 동분서주하는 내용을 담는다.

장훈 감독의 ‘고지전’(제작 티에스컴퍼니)은 1951년 6월 전선 교착 이후 25개월간, 싸우는 이유조차 잊은 채 서로를 죽이고 싸워야만 했던 고지 위 300만 병사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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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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