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I 영화제 수상작 발표…‘올드독’ 3관왕 휩쓸어

CINDI 영화제 수상작 발표…‘올드독’ 3관왕 휩쓸어

기사승인 2011-08-24 11:14:01

[쿠키 영화]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 영화제)가 23일 폐막식을 가졌다.

폐막식에서는 레드, 블루, 그린, 화이트카멜레온 상 등 심사위원단 그룹이 선정한 수상작들과 버터플라이 상, 무비꼴라쥬 상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국내외 감독 및 배우를 중심으로 구성된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페마 체덴 감독의 ‘올드독’을 레드카멜레온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또 산지와 푸시파쿠마라 감독의 ‘플라잉 피쉬’를 특별 언급했다.

레드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올드독’은 유머러스하고 간결하고 더 없이 진실된 이야기로 순수한 영화제작을 선보인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이어 “‘플라잉 피쉬’는 이 세계의 절망과 슬픔을 탁월하게 묘사했다”며 특별 언급했다.

‘올드독’은 그린카멜레온 심사위원단과 화이트카멜레온 심사위원단에게도 수상작으로 선정돼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외 비평가들로 구성된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산지와 푸시파쿠마라 감독의 ‘플라잉 피쉬’를 블루카멜레온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쉬통 감독의 ‘풍비박산’은 특별 언급했다.

블루카멜레온 심사위원단은 “스리랑카의 복잡하고 불안한 상황을 대담하게 그려 훌륭한 시각적 탁월함을 보인 작품으로, 산지와 푸시파쿠마라 감독의 첫 영화에서 뛰어난 가능성을 보았다. 앞으로의 작품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별 언급 한 ‘풍비박산’에 대해서는 “다큐멘터리라는 분야를 뛰어넘어 등장인물들의 인생을 활기차게 묘사함으로써 중국의 역사와 시골생활에 대해 실질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줬다”고 평했다.

이어 버터플라이 상에는 최진성 감독의 ‘이상, 한가역반응’, 양정호 감독의 ‘밀월도 가는 길’, 박종철 감독의 ‘수선화’가 선정됐다. 문병곤 감독의 ‘불멸의 사나이’는 특별히 언급됐다. 무비꼴라쥬 상에는 비묵티 자야순다라 감독의 ‘버섯’과 공귀현 감독의 ‘U.F.O’가 이름을 올렸다.

레드, 블루, 그린카멜레온 상에는 트로피와 각 상금 2000만 원이 수여된다. 화이트카멜레온 상에는 트로피와 캐논 EOS 5D Mark 2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버터플라이 상을 수상한 작품들은 CJ E&M과 차기작을 기획,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CINDI 영화제는 ‘새로운 물결 New Wave’를 캐치프레이즈로 하며 32개국 100편의 영화를 선보였다. 개막작으로는 홍상수 감독의 ‘북촌 방향’을, 폐막작으로는 페마 체덴 감독의 ‘올드독’을 상영했다.

사진제공=CINDI 영화제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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