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홍상수 감독 특별전 개최…최근작 4편 상영

CGV 홍상수 감독 특별전 개최…최근작 4편 상영

기사승인 2011-08-30 09:41:01

[쿠키 영화] 홍상수 감독의 최근작 4편을 CGV ‘홍상수 특별展-북촌방향 프리미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9월 8일 ‘북촌 방향’의 개봉을 앞두고 오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CGV압구정과 CGV상암에서 열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북촌 방향’(2011) ‘옥희의 영화’(2010), ‘하하하’(2010),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등 최근작 4편이 상영된다.

제64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북촌 방향’은 ‘오! 수정’(2000) 이후 10년여 만에 시도한 두 번째 흑백영화이자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의 주연배우 김의성이 서울의 뒷골목으로 다시 돌아온 영화이다.

‘북촌 방향’은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상)이 서울 북촌에 사는 선배(김상중)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머무르기로 하며 기묘한 우연들이 겹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북촌 방향’의 유준상을 비롯해 ‘옥희의 영화’의 이선균, ‘하하하’의 김상경, ‘잘 알지도 못하면서’의 김태우 등 홍상수 영화의 페르소나로 여겨지는 ‘잘 못 나가는 영화감독’ 주인공의 좌충우돌 일상을 여러 배우의 다채로운 연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기획전에 포함된 전 상영작 출연진이 고현정, 김강우, 김규리, 김상경, 김영호, 김태우, 기주봉, 문성근, 문소리, 엄지원, 예지원, 유준상, 윤여정, 이선균, 정유미, 하정우 등 국내 연기파 배우들을 망라하고 있어 이들의 연기를 보는 즐거움 또한 특별할 것이다.

더불어 무비꼴라쥬는 ‘북촌 방향’의 개봉 및 기획전을 기념해 영화의 재미와 감동을 더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시네마톡 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9월 5일에는 송지환 무비위크 편집장과 배우 유준상, 김보경이 참가하는 행사가 CGV상암에서, 다음날인 6일에는 배우 유준상과의 시네마톡이 CGV대학로에서 열린다. 또 오는 7일에는 CGV압구정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영진, 이동진 평론가가 참석하는 시네마톡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최근 세계적인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신작 ‘다른 나라에서’의 촬영을 끝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