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 오윤아, 기자간담회서 눈물 왜?

‘당신이 잠든 사이’ 오윤아, 기자간담회서 눈물 왜?

기사승인 2011-09-01 16:25:01

[쿠키 연예] “고생하는 것에 비해 시청률이 안 나와 속상해요”

배우 오윤아가 1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럽게 눈물을 쏟았다.

오윤아는 “이번 드라마는 내 생애 최고의 작품입니다”라고 말을 한 뒤 북받치는 듯 감정을 추스르다가 결국 눈물을 쏟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고생했던 일들과 일부의 혹평으로 인해 서운했던 그동안의 감정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것.

그는 “방영 시간이 저녁 7시 15분이라, 고생하는 것에 비해 시청률이 안 나와 속상할 때가 많았다”며 “다른 드라마에 비해 어렵고 힘든 과정이 많고, 일일드라마 자체가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한 “일일드라마에서 감정을 유지하며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런데 쉽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안타깝고 많은 것을 느꼈다”라며 “인기 많은 작품들을 보면서 부럽기도 했고, ‘막장 드라마’라는 기사를 보고 소외된 기분도 느꼈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극중 오윤아는 집안 반대 때문에 9년 동안 연애한 윤민준(최원영)과 헤어지고 채혁진(이창훈)과 결혼한 산부인과 의사 고현성 역을 맡았다. 극중 고현성은 민준의 아이를 임신한 채 혁진과 결혼하면서 살얼음판 삶을 살게 된다.

오윤아는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은, 정말 노력하고 고생하고 있으니 끝까지 많이 봐주시고 관심 좀 많이 가져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며 “매 신마다 진심으로 혼을 담아 연기하고 있다”며 말을 마쳤다.

‘당신이 잠든 사이’는 분만사고로 얽힌 두 부부와 두 가족의 운명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오윤아를 비롯 이창훈과, 최원영, 이영은 등이 출연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