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천사’ 유지태, 우간다 방문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파”

‘선행천사’ 유지태, 우간다 방문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파”

기사승인 2011-09-05 14:12:00

[쿠키 영화]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A DOCS 2011)의 부집행위원장인 배우 유지태가 영화제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함께 4일 북부 우간다를 방문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북부 우간다는 20년이 넘는 군사적 갈등으로 2만 명 이상의 아동이 유괴되고 반군에 강제 징집되는 등 오랜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이다. 유지태는 오는 10일까지 이 지역을 방문해 당시 소년병으로 징집돼 신체적 상해를 입은 피해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월드비전이 지원하고 있는 재활센터와 직업훈련소를 방문한다.

유지태는 지난 2008년 월드비전의 해외아동 후원을 시작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월드비전의 홍보대사인 배우 지진희와 함께 르완다를 방문해 식수사업을 후원했고 올해 4월에는 캄보디아를 방문해 거리 아동 지원 사업을 후원했다.

이번 우간다 방문은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월드비전의 MOU 체결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측은 내전과 무력 분쟁으로 희생되는 어린이들의 참혹한 피해 상황에 주목, 세계 30만 명에 달하는 소년병을 근절하고 이들의 재활을 돕는 다양한 사업 추진에 합의했다.

제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티켓 수익금의 일부는 월드비전을 통해 소년병 지원 사업에 쓰여 질 예정이다.

유지태는 “전쟁의 상처를 간직한 현실을 보고 느끼고 돌아와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림으로써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싶다”며 “영화제 동안 진행되는 월드비전 ‘기아체험 24시간’에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간 씨너스 이채와 파주 출판도시 등 경기도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30여 개국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상영할 예정이다.

사진제공=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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