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춘 “‘수상한 삼형제’ 때 악플에 시달려 죽고싶었다”

이효춘 “‘수상한 삼형제’ 때 악플에 시달려 죽고싶었다”

기사승인 2011-09-06 17:17:01

[쿠키 연예] 배우 이효춘이 “악플에 시달려 죽고 싶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이효춘은 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폼나게 살거야’(연출 홍창욱‧극본 문영남) 제작보고회에서 “배우들이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은 악플을 볼 때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KBS 2TV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를 시작하면서 초반에 오버 연기를 많이 했다. 그런데 이에 대한 냉정한 악플들이 많더라. 정말로 죽고 싶었다. 악몽도 많이 꿨고, 아직도 꾼다. 이번에는 제발 그런 악플에 덜 시달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효춘은 ‘수상한 삼형제’에서 푼수기 있는 평범한 엄마 전과자 역을 연기했다.

이어 “배우들도 사람인지라 1, 2회 때부터 역에 푹 빠질 수 는 없다.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기에 그런 것을 감안해 너그럽고 따뜻한 시선으로 봐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또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 폐암 환자로 나오기에 목이 쉴 정도로 기침 연습을 하고 있다. 목소리도 안 나오고 몸이 아픈 힘든 점이 있지만 노력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덧 붙였다.

‘여인의 향기’ 후속으로 오는 17일부터 방송되는 ‘폼나게 살거야’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멋지게 살고자 발버둥치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효춘은 평생 자식을 위해 희생해 온 모성애 넘치는 엄마 모성애 역을 맡았다. 자식들을 키우며 악착 같이 생활하지만 폐암에 걸리는 안타까운 인물이다. 이효춘 외에도 기태영, 손현주, 오대규, 노주현, 고세원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SBS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