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던 ‘스파이 명월’, 시청률 5.2%로 퇴장

말 많고 탈 많던 ‘스파이 명월’, 시청률 5.2%로 퇴장

기사승인 2011-09-07 10:25:00

[쿠키 연예] 이른바 ‘한예슬 사태’를 낳았던 KBS 월화드라마 ‘스파이 명월’이 6일 종영했다.

지난 7월 11일 9.6%(AGB닐슨 기준)의 시청률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스파이 명월’은 마지막 방송인 18회에서 5.2%의 시청률을 올리며 쓸쓸한 퇴장을 하게 됐다. 1회부터 18회까지의 평균 시청률은 6.8%.

‘스파이 명월’은 남한 최고의 한류스타 강우(에릭)와 그를 유혹해 북으로 넘어오도록 포섭하라는 지령을 받은 미녀 스파이(한예슬)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소재의 참신함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첫 방송부터 어설픈 상황 설정과 개연성 부족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 문제로 한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난항을 겪었다. 급기야 여주인공의 잠적과 방송 펑크까지 겹치며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기도 했다.

한예슬은 지난 8월 드라마 ‘스파이 명월’ 촬영을 펑크내고 미국으로 잠적해 파문을 일으켰으나 제작진과 극적인 화해로 마지막까지 촬영을 마친 바 있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계백’은 13%를, SBS ‘무사 백동수’는 17%의 시청률을 올렸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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