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돌아가신 할머니 여행 못 보내드려 후회” 눈물고백

황정음 “돌아가신 할머니 여행 못 보내드려 후회” 눈물고백

기사승인 2011-09-07 19:24:01

[쿠키 연예] 배우 황정음이 2년여 만에 토크쇼에 출연해 눈물을 쏟아냈다.

황정음은 최근 진행된 tvN 뮤직토크쇼 ‘러브송’에서 얼마 전 돌아가신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제작진에 따르면 황정음은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배우 윤현숙의 이야기를 듣던 중 복받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윤현숙은 과거 소속사와의 갈등을 겪던 시절에 어머니가 돌아가 힘든 시절을 보냈던 사연을 고백했다. 이어 옛 전화기에 있던 어머니의 음성메시지를 지운 것을 후회하며 “어머니의 음성이 너무 그립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를 듣고 있던 황정음은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촬영 기간에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할머니는 전형적인 우리나라 여인상이었다. 오로지 희생만을 하신 분”이라며 할머니와의 추억을 공개했다.

특히 황정음은 “할머니를 여행 보내드리지 못한 점이 가장 후회스럽다”면서 “여행 가시라고 돈을 드리면 그 돈을 어려운 형편의 자식들에게 주실 것 같아 드리지 못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7일 방송되는 tvN 뮤직토크쇼 ‘러브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CJ E&M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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