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영화 ‘등대지기’ 캐스팅…치매환자 연기 선보여

김수미 영화 ‘등대지기’ 캐스팅…치매환자 연기 선보여

기사승인 2011-09-15 12:40:01

[쿠키 영화] 배우 김수미가 영화 ‘등대지기’(감독 오상훈․제작 등대지기픽쳐스)에 캐스팅됐다.

영화사 등대지기픽쳐스는 15일 “배우 김수미가 최근 영화화가 확정된 ‘등대지기’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며 “내년 초부터 촬영에 합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등대지기’는 교보문고 도서차트 42주 연속 1위에 오르는 등 지금까지 120만 부가 판매된 조창인 작가의 작품을 영화화 한다. 영화 ‘위대한 유산’과 ‘파송송 계란 탁’의 오상훈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 영화에서 김수미는 가족과 등지고 등대지기로 살아가는 재우의 어머니 역할로 출연하며 치매에도 아들들에 대한 강한 사랑을 나타내는 인물을 연기한다.

등대지기픽쳐스는 “치매 노인과 불효자 아들이 겪는 에피소드 속에 웃음은 물론 진한 모성애까지 느끼게 할 배역인 만큼 연기의 폭이 넓고 깊은 김수미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등대지기’는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서 90% 이상을 촬영한다. 영화는 내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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